은행원 10명중 4명 은행떠났다
금감원, 환란이후 조사
외환위기 이후 금융구조조정 과정에서 은행을 떠난 은행원이 10명중 4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차 구조조정이 마무리된 지난해에도 4,200여명의 은행원이 직장을 떠났으며, 이 같은 추세는 오는 3월말까지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은행계의 '감원공포'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또 은행 점포수도 같은 기간중 무려 1,400여개나 줄어들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은행원수는 총 7만47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99년말의 7만4,744명에 비해 무려 4,270명(6%)이 줄어든 것으로, 지난 97년말(11만3,994명)에 비해서는 38.1%인 4만3,520명이 이직하거나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영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