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하이트진로, 일본에서 ‘실탄’ 마련

일본 법인 유상증자 추진 <br> 현지 주류업체 인수 및 상장 자금 활용 계획

하이트진로가 일본에서 ‘실탄’ 마련에 나섰다.


하이트진로는 12일 사모펀드와 지분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해 일본법인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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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는 사모펀드가 하이트진로 일본 법인에 투자를 하고 늘어난 주식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는 이 투자자금을 활용해 일본 현지 주류기업 인수 및 증시 상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일본은 하이트진로의 최대 해외시장으로 지난해 일본법인은 매출 235억엔(약3,500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배 증가한 11억9,000만엔(약 170억원)을 기록하며 일본 주류기업 중 9위로 올라섰다. 일본법인은 2017년 7,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일본 내에서 갑ㆍ을류 소주, 청주 등을 생산하는 종합주류회사를 10억엔(140억원) 정도에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일본 증시는 물론 홍콩 증시 등 해외상장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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