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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브리핑] "왕년의 스타? 오늘은 내가 주인공"

서울경마 1일 제9경주

1군서 고배 4세 이상 패자부활전

필소굿·듀마·금성이 등 우승다툼

4세 이상 경주마 중 1군에 진출하지 못한 '잠룡'들의 패자부활전 격 레이스가 과천 렛츠런파크 서울(서울경마공원) 제9경주(국내산 2군·1,800m)로 치러진다. 전성기를 지난 '대기만성'형 경주마들의 각축이 예상된다. '필소굿'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듀마'와 '금성이' '대웅' 등도 우승후보로 거론된다.


필소굿(거세·5세)은 국내 최초로 미국 원정경주에 나서 우승을 차지했던 경주마다. 기복이 심해 1군행이 늦어졌으나 직전 경주에서 약 20m 차이로 우승하는 등 기본 전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다양한 작전이 가능한 자유마다. 통산 10전 5승(승률·복승률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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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마(암·4세)는 순발력을 바탕으로 선행을 즐기지만 선입은 물론 추입력까지 갖췄다. 한동안 공백기를 가졌음에도 지난 3월 경주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11전 3승, 2위 4회(승률 27.3%, 복승률 63.6%).

금성이(수·4세)는 막판 뒷심이 강한 추입형 경주마. 2군 데뷔 후 극심한 부진을 겪었으나 최근 2차례 연속으로 준우승하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장거리에서 경쟁력을 발휘했다. 16전 3승, 2위 6회(승률 18.8%, 복승률 56.3%).

대웅(수·4세)은 스피드와 종반 탄력을 겸비하고 있어 의외의 결과를 낼 가능성이 있다. 한때 현재 1군에서 활동 중인 경주마들과의 대결에서 우위를 점하기도 했던 만큼 잠재력은 충분하다. 7전 4승, 2위 2회(승률 57.1%, 복승률 85.7%).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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