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니콘이 한국 디지털카메라 시장에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일본 니콘은 한국에서의 영업과 서비스를 담당할 자회사인 ‘니콘이미징코리아’를 서울에 설립,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고 9일 발표했다.
야마구치 노리아키 니콘이미징코리아 사장은 이날 “자회사 설립과 함께 적극적인 영업을 통해 올해 900억원의 매출을 올려 한국시장에서 3강(强)구도를 만들 계획”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세계 10위권의 디지털 카메라 시장인 한국에서 사업을 확대하려면 더욱 강력한 마케팅과 서비스가 필요해 자회사를 설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니콘은 지금까지 아남니콘을 통해 디지털카메라를 공급해 왔다.
니콘은 올해 일반 디지털 카메라인 쿨픽스(COOLPIX) 시리즈와 함께 전문가용 제품을 내세워 올림푸스, 소니 등을 추월할 방침이다. 현재 니콘은 국내시장에서 캐논, 소니, 삼성 등에 이어 4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