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메모리반도체 설계전문업체인 에이디칩스는 오는 13일 아남반도체와 비메모리반도체 핵심기술인 32비트 마이크로프로세서의 기술이전에 관한 16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11일 발표했다.에이디칩스가 제공하는 기술은 4년간 6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세계최초로 개발한 확장명령형 컴퓨팅(EISC) 마이크로프로세서로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온 마이크로프로세서를 대체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에이디칩스는 EISC 기술에 대해 타이완에서 특허출원을 완료했고 미국ㆍ일본ㆍ유럽 등에도 특허출원중이며 이번 계약을 통해 아남반도체가 상당액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이디칩스는 "대기업인 아남반도체의 자금, 생산시설, 기술인력과 중소벤처기업 에이디칩스의 시스템온칩(SOC) 설계기술등이 접목돼 국내 비메모리분야의 시스템IC(집적회로) 산업의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