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의 '빈 집'이 막차로 베니스 영화제장편 경쟁부문에 합류했다.
이 작품의 초청으로 한국은 임권택 감독의 '하류인생', 박찬욱 감독의 '쓰리, 몬스터'등 모두 세 편이 참가하게 됐다. '하류인생' 과 ‘빈 집’은 장편 경쟁부문인 '베네치아61(Venezia61)'에서 외국작 22편과 최고상을 놓고 경합한다. '빈 집'은 폭력적이고 일방적인 사랑에 감금된 무기력한 여자 선화(이승연)와 가진 게 없어 잃을 것도 남아 있지 않은 남자 태석(재희)의 이야기를 담은 멜로 영화. 국내서는 오는 10월 상영 예정이다. 베니스 영화제는 올해부터 개막 직후 후보 경쟁작 한 편을 추가로 초청하는 제도를 새로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