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금융소외자 채무재조정·환승론 확대
3,000만원 이하 3개월 연체자도 혜택
문승관 기자 skmoon@sed.co.kr
앞으로 자산관리공사(캠코)가 시행하고 있는 채무재조정과 환승론 신청 자격 요건이 확대된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캠코에서 시작된 금융소외자 채무 재조정 및 환승론 신청대상자가 이르면 4월부터 현행 1,000만원 이하의 3개월 연체자에서 3,000만원 이하 3개월 연체자로 확대된다.
국내 17개 은행은 이를 위해 캠코로부터 돌려 받은 부실채권정리기금의 잉여 배분금 6,760억원을 신용회복기금에 출연했다. 이번 조치로 올 한해동안 약 70만명의 금융소외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캠코는 몰려드는 전화상담과 신청 등을 해결하기 위해 자체 콜센터 직원 120여명을 신용회복기금 콜센터에 탄력적으로 배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터넷과 방문접수를 통해서도 신청자들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캠코의 한 관계자는 "은행권이 6,700억원에 이르는 기금을 출연한 만큼 금융권의 연체자 정보 등 금융소외자와 저소득층 지원 시스템 정비가 완료되는 대로 신용회복업무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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