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완제의약품 수입 폭증의약분업 실시에 따른 가수요로 올 상반기 완제의약품 수입이 지난해 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수출은 제자리에 머물러 무역역조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는 최근 올 상반기 완제의약품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9%가 증가한 2억1,929만달러를 기록했으나 수출은 7,062만달러로 3.6%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표참조
원료의약품의 경우 상반기 수출은 2억1,07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6.4% 감소한데 비해 수입은 4억2,700만달러로 33.2%가 늘었다.
특히 한약재는 수입이 15.4% 증가한 4,233만달러였으나 수출은 38만달러에 불과 27.8%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협회 관계자는 『의약분업에 따른 가수요가 생겨 완제의약품의 수입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국내 제약사들이 점차 국제시장에 적응하고 있어 올 수출목표인 7억달러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입력시간 2000/09/18 22:32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