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韓日관계 냉기류 푸는 계기 마련

한일정상회담 주요내용 및 의미김대중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20일 상하이 한일정상회담에서 '꽁치문제' 등 7개항의 합의를 이끌어 낸 것은 경색된 한일관계를 정상적인 궤도에 진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우선 양국 정상은 역사교과서 문제에 대해 한일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공동역사기구 설치 문제를 한 단계 진전시키는 합의를 도출했다.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 문제에 대해서도 연내에 연구시설을 만들어 어떤 시설을 만드는게 좋은지에 대해 연구하겠다는 진전된 답변을 끌어냈다. 이와 함께 ▦남쿠릴 꽁치조업 합리적 해결 모색 ▦한일 무비자 추진 ▦한일 투자협정 연내 체결 ▦한국산 돼지고기 수입금지 해제 ▦ 월드컵 대비 한일 항공편 증편 등 지난 15일 서울회담에서 논의된 합의사항을 구체적으로 진전시키는 현안 타결의 장이 됐다. 하지만 양국관계의 순항여부는 두 정상간 합의사항의 구체적인 실천여부에 달려있다는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김홍길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