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重 내달초 지분제한 입찰
4대재벌 배제로 중견기업 참여 예상
한국중공업 지분제한 경쟁입찰이 11월 초 실시된다. 이번 입찰에는 대기업의 참여가 배제됨에 따라 국내 중견기업들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20일 "산업은행은 10월말까지 한중 입찰 공고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하고 내달 3일께 입찰 공고 설명회를 가진 뒤 입찰에 들어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번 제한경쟁 입찰에는 4대 재벌 계열사들의 참여가 배제되게 됐고 주식시장상황 등을 고려, 입찰 일정이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재무구조가 비교적 건전한 두산·효성·동부·동양 등이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한중의 인수에 눈독을 들이는 의외의 기업이 부상할 수 있고 최근의 악화된 경제상황으로 인해 기업들이 신규투자를 자제하는 분위기이어서 유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사황이다.
전용호기자
입력시간 2000/10/20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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