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공사계약 60조5,000억건설투자는 71조4,000억
내년 국내 건설공사 계약물량은 60조5,000억원, 건설투자는 71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가운데 아파트건설 등 주거부문 투자는 올해에 비해 0.4% 증가한 18조1,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15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경상가격을 기준으로 추정한 2001년 건설공사 계약물량은 모두 60조5,400억원으로 올해보다 4.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 99년 8.6%와 2000년 13.2%의 증가율보다 크게 낮아진 수치로 특히 외환위기 이전인 지난 97년 계약물량의 80.8% 수준이다.
반기별로는 상반기 29조8,500억원, 하반기 30조6,900억원으로 하반기에 계약물량이 상대적으로 늘어나고, 부문별로는 공공공사가 올해보다 0.4% 감소한 23조8,100억원, 민간공사는 8.1% 늘어난 36조7,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연구원은 내다봤다.
내년도 건설부문 투자는 올해에 비해 2.2% 증가에 그친 71조4,000억원으로 내년에도 건설경기의 본격적인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학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