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국제유가는 나이지리아의 지속되는 군사적 충돌로 원유 수출량이 줄어듦에 따라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동안 풍부한 원유 재고량이 유가를 하향 안정시키는 듯 보였으나 주말로 접어들면서 예상과 빗나간 재고량 감소 여파와 잠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있던 이란과 나이지리아의 지정학적 요소가 다시 국제유가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에 따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지난 24일(현지시간) 거래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는(WTI)는 배럴당 64.26달러를 기록하며 주초인 20일의 60.42달러에 비해 6.0% 급등하며 마감됐다.
그 외 상품으로는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가 한때 톤당 5,276달러의 최고점을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공급차질 우려와 줄어들고 있는 재고 등의 펀더멘털 상승요인과 함께 가격급등에 편승해 유입된 투기자금이 혼재돼 급격한 상승을 부추기기 때문으로 보인다. 금도 달러 약세 분위기 속에서 9일 저점으로부터 상승, 24일 온스당 560.50달러를 기록했다.
/동양선물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