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중남미 좌파국들 "美, 우리를 흔들지 말라" 비판

중남미 좌파 국가 연합인 ‘미주를 위한 볼리바르 동맹’(ALBA)이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미국은 우리 안팎의 세력과 합세해 우리의 분열을 조장하고 굴복시키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ALBA는 지난 휴일 아바나에서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주최로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난 뒤 채택한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중남미 매체들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ALBA는 미국 상·하원이 올해 초 베네수엘라에서 발생한 반정부 시위 과정에서 발생한 인권 탄압의 책임자에 대해 제재를 가하는 법안을 최근 통과시킨 것에 대해 규탄하는 목소리를 냈다.

관련기사



카스트로 의장은 “미국의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를 총체적으로 거부하고 베네수엘라에 연대감을 표시한다”고 말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그의 정신적 지주인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을 언급하면서 “차베스 사령관이 이룩한 혁명의 기치 아래 내년에도 우리는 똘똘 뭉쳐 스스로 힘으로 난관을 헤쳐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카스트로 의장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국제 현안과 관련해 ALBA 회원국들이 견지하는 건설적인 노선에 감사한다”며 “공정하고 민주적인 세계 질서의 원칙을 준수하는 ALBA와 뜻을 함께한다”고 밝혔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ALBA는 2004년 차베스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주도해 결성됐으며 베네수엘라, 쿠바, 에콰도르, 볼리비아, 니카라과, 도미니카공화국, 앤티가바부다,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 세인트루시아 등 중남미와 카리브해 국가들이 속해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