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륙을 동서로 횡단하는 총 사업비 85억달러 규모의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건설사업 기본협정이 4일 중국석유천연기업집단공사의 자회사인 중국석유와 더치/셸이 주도하는 국제 컨소시엄간에 체결됐다.중국석유의 왕푸청 부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총 연장 4,000km에 달하는 파이프라인 지분의 50%를 중국석유가 차지하고 더치/셸과 미국의 엑손모빌, 러시아의 가즈프롬이 구성하는 컨소시엄 참여사들이 각각 15%의 지분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나머지 지분 5%는 중국 석유업체인 시노펙에 돌아간다.
총 사업비 85억달러 가운데 52억달러는 파이프라인 건설에, 나머지 33억달러는 가스전 개발에 소요될 예정이다.
/홍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