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경제협의회가 미국과의 경제교류를 더욱 확대한다.7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5~8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조건호 한미경제협의회 부회장(무협 부회장)은 알래스카주 토니 노울즈 주지사ㆍ워싱턴주 게리 록 주지사ㆍ하와이주 마지 히로노 부지사를 만나 경협약정서에 서명한데 이어 조만간 캘리포니아주, 오레건주 등과도 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미경제협의회는 이들 주와 약정이 체결되면 미국 태평양 연안 5개주와 연례합동회의를 개최, 양국간 경협증진방안을 협의하고 사절단 교환과 무역상담회 개최 등 경제교류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내년 5월 서울서 창립회의를 열고 2003년에는 알래스카에서 제2차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한미경제협의회는 지난 85년부터 미국 동남부 7개주와 경협약정을 맺고 한미 동남부 경제협력위원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고진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