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올 1,630억 전망… 중동·阿이외 지역서 선정12월에도 수출호조세가 지속돼 올해 총수출은 지난해보다 8.3% 늘어난 1,63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KOTRA는 4일 발표한 '12월 중 해외시장 전망' 자료에서 이달 수출은 자동차ㆍ무선통신기기의 꾸준한 성장세 등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보다 27.6% 증가한 152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또 이달 중 우리 상품에 대한 수요가 중동ㆍ아프리카 지역을 제외한 전지역에서 크게 늘어나고 반도체ㆍ자동차ㆍ무선통신기기 등 주력제품 수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등 3대 수출품을 비롯해 자동차부품ㆍ타이어ㆍ컴퓨터ㆍ가전기기ㆍ석유화학제품ㆍ섬유류 등은 지난해 12월보다 최소한 10% 이상 늘어나고 철강도 5~10%의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반면 일반기계는 수출증가율이 1~3%, 선박은 1%에도 못 미치는 등 부진이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크리스마스 및 연말 특수가 겹치면서 미국과 유럽ㆍ중국 등 대다수 지역에서 수출호조가 예상된다.
미국의 경우 주력제품인 자동차ㆍ무선통신기기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중국을 비롯한 중화권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에 따른 경제개방과 무선통신기기 및 기계류 수출증가에 힘입어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도 유로화 강세에 따른 수입수요 확대 등으로, 일본은 정보기술(IT) 관련 제품의 재고조정 완료로 반도체 등 전자부품 수입이 증가하고 있어 수출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이에 반해 중동ㆍ아프리카는 정세불안과 라마단 기간으로 전반적인 소비가 위축돼 부진이 예상된다.
임석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