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화장품 28.4%로 일반인 3배 달해/면도기 60.5% 골프채는 76.6% 이용여성을 포함한 국내 경제인들이 일반인에 비해 수입품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여성경제인연합회(회장 장영신)가 여성경제인 2백61명, 그리고 남성경제인 1백12명 등 총 3백7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제인 소비실태 조사」
에 따르면 국내 경제인들의 국산품 이용률은 출근 및 사무용품 67.7%, 인도어용품 86.1% 등으로 수입품 이용률보다 높았으나 일반인에 비해서는 수입품을 훨씬 애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출근 및 사무용품 중 기초화장품에 대한 여성경제인들의 수입품 사용비중은 28.4%로 일반 여성의 9.3%에 비해 3배 이상 높았다.
또한 색조화품풍인 콤팩트의 경우 수입품 이용률이 41.8%로 일반 여성의 11.5%보다 월등히 높았으며 립스틱 역시 44.7%로 일반 여성의 20.1%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남성경제인의 경우도 수입 면도기에 대한 이용률이 무려 60.5%에 달했으며 넥타이 역시 43.5%에 달했다. 이와함께 시계(남녀공동)에 대한 수입품 사용률도 45.2%에 달했다.
실내에서 사용하는 인도어용품의 경우도 TV, 오디오, 비디오의 수입품 사용률이 각각 16.0%, 23.1%, 14.9%로 일반인의 1.2%, 7.0%, 4.1%를 크게 앞질렀다.
해외출장이나 여가활용시 사용하는 출장가방, 골프채, 골프신발, 골프웨어, 수영복, 등산복 등에 대한 사용도 역시 골프신발과 등산복을 제외한 나머지 4개품은 수입품 사용률이 국산품 사용률을 앞섰으며 특히 골프채의 경우는 수입품 사용률이 무려 76.6%에 달했다.<정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