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감사결과 손익변경 기업 속출

외부감사인 감사결과 손익이 변경되는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일부기업은 당초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흑자전환했다고 발표했다가 외부 감사인 감사 결과 적자를 면치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화금속은 지난 19일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2억2,700만원 손실로 집계돼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는 외부감사인 감사결과를 공시했다. 영화금속은 지난달 2일 공정공시를 통해 “매출빛 생산구조 개선에 따라 지난해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5억3,237만원을 기록, 전년 69억5,200만원의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고 발표해 주가가 5% 이상 상승했었다. 영업이익은 외부감사 결과에서도 흑자전환하긴 했지만 흑자 규모가 20억8,200만원으로 당초 발표치였던 29억5,100만원에 비해 크게 줄었다. 웅진닷컴과 로케트전기도 외부 감사인 감사 결과 당초 예상치보다 이익규모가 감소했다. 웅진닷컴은 지난 20일 경상이익이 당초 210억원에서 205억원으로 줄고 당기순이익은 148억원에서 144억원으로 4억원 축소됐다고 밝혔다. 또 로케트전기는 외부감사인의 감사결과 당초 724억원을 기록했던 매출액은 701억원, 18억원을 기록했던 당기순이익은 6억원으로 회사측 발표 때보다 절반이상 감소했다. 로케트전기 관계자는 “협력업체와의 관계와 프라이머리CBO 관련 손실로 매출액과 순이익이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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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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