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기업도시가 24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 건설에 나섰다.
국토해양부는 원주기업도시㈜와 원주시가 지정면 가곡리의 기업도시 예정지에서 기공식을 개최하고 첨단의료기기산업을 중심으로 한 지식기반형 도시 건설에 본격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원주 기업도시 착공은 전국 6곳 기업도시 가운데 태안과 충주에 이어 세번째다. 지정면과 호저면 일대 531만1,000㎡ 규모로 조성되는 원주 기업도시는 총 사업비 5,202억원을 들여 오는 2012년 말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연구단지와 의료사이언스파크ㆍ건강바이오산업단지ㆍ문화콘텐츠산업단지 등 미래형 첨단의료산업단지가 들어선다. 또 기업도시에 종사하는 임직원과 가족 2만5,000여명이 생활할 수 있도록 쾌적한 주거시설과 공공 및 편익시설 등이 설치돼 첨단산업 중심의 연구와 생산, 주거, 문화 기능이 어우러진 자족형 복합신도시로 건설될 계획이다.
원주 기업도시는 영동고속도로 및 중앙고속도로와 인접한데다 제2영동고속도로가 2013년까지 도시를 끼고 개설되면 서울에서 40분대에 도착이 가능하다.
원주 기업도시가 성공적으로 조성되면 2020년까지 총 4조5,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만5,0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한승수 총리와 정종환 국토부 장관, 김진선 강원지사, 김기열 원주시장, 지역주민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