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日 6차례 외환시장개입 효과없어

3조 2,000억엔 투입불구 엔강세 여전 최근 일본의 통화당국은 엔화가치 급등(달러화 약세)을 저지하기 위해 시장개입을 지속하고 있지만 효과는 거의 없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일본 통화당국은 지난해 9.11 테러 사태로 엔화 가치가 달러 당 115엔대까지 급등하자 3조2,000억엔을 투입, 연말께 132엔대까지 끌어 내리는데 데 성공했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는 상황이 전혀 다르다. 지난 5월 22일 엔화 가치가 달러 당 123엔대까지 올라 첫번째 시장개입을 단행했으나 여섯번째 시장개입이 이루어진 지난 26일 엔화 가치는 오히려 120엔 근방까지 치고 올라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처럼 일본의 엔 강세 저지 노력이 별반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은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방관적 자세와 함께 무역흑자가 늘어 엔화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일본 수출업체들은 일본 통화당국의 시장 개입으로 엔화가 약세를 보일 때마다 해외에서 벌어들인 달러를 좋은 가격에 엔화로 교체, 엔 강세를 부채질하고 있다. 시오카와 마사주로 일본 재무성 장관은 28일에도 "엔화 강세가 지속되면 시장에 개입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시장개입 효과는 반감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정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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