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조정남·趙政男)은 18일 오후 1시59분부터 위성을 이용한 글로벌이동전화인 이리듐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17일 발표했다.SK텔레콤은 이리듐 컨소시엄인 이리듐LLC가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국내 서비스도 함께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리듐LLC는 엄청난 투자비에 비해 가입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지난 99년부터 구조조정과 투자유치 노력을 펼쳤으나 신규 투자자를 유치하는 데 실패했다.
SK텔레콤은 이리듐 서비스에 가입한 1,156명의 회원에게 서비스 중단에 따른 적절한 수준의 보상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94년 이리듐 컨소시엄에 8,170만달러(지분 4.4%)를 투자, 98년 11월부터 국내에서 위성전화 서비스를 시작했다.
김상연기자DREAM@SED.CO.KR
입력시간 2000/03/17 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