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무선 통신망전송 장비업체인 네오웨이브가 재벌가 인사의 지분 인수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며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올 상반기에만 4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업체가 상한가 행진을 보이는 것은 비정상적이라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네오웨이브는 지난 26일 전일보다 14.97% 상승한 845원에 장을 마치며 4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이 기간동안 무려 72.44%나 올랐다.
최근 급등세는 재벌가 인사의 지분 취득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12일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의 조카로 알려진 신동훈씨는 ‘단순투자’ 목적으로 네오웨이브 지분 7.15%를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이상헌 HI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명인이나 재벌가 자제가 투자했다는 소식만으로 4거래일 째 상한가 행진을 벌이는 것은 정상적이지 않다”며 “실적이 뒷받 되지 않은 주가 급등은 향후 다시 제자리를 찾을 가능성이 크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