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KTR, 佛르노車 부품시험기관에 지정

검사비용·시간 크게 줄어 국내부품 수출 늘어날듯

한국화학시험연구원(KTR)이 프랑스 르노자동차 부품시험기관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국내 자동차부품 업체들은 해외가 아닌 국내 검사기관의 시험검사를 받고 르노자동차에 납품할 수 있게 돼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KTR는 최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르노자동차의 자동차부품류 표면처리 시험기관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기관 지정으로 르노자동차는 KTR에서 시험ㆍ검사한 자동차 부품에 대한 별도의 검사 없이 납품을 받게 된다. 지금까지 부품업체들은 신뢰성 검증을 위해 해외 검사기관의 시험검사를 받아야 했기 때문에 르노자동차 납품을 위한 시간과 비용부담이 컸다. 앞으로는 국내 업체들이 해외의 르노닛산 협력업체가 제공하던 르노삼성자동차 부품을 납품할 수 있게 돼 르노자동차 부품의 국산화율도 높아지고 해외진출 기회도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KTR는 지난 2008년 8월 미국 크라이슬러사로부터 아시아 최초로 '자동차부품 지정시험 및 고장원인분석기관'으로, 같은 해 11월에는 GM대우자동차로부터 시험검사 기관으로 지정됐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