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온라인몰, 억대 공장설비·벤츠 판매 눈길

‘저가 상품 유통의 메카’로 알려진 온라인몰에서 1억원이 넘는 초고가 상품이 판매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마켓 옥션의 ‘보험사 잔존물’ 코너에서 인천 지역 공장 철거물과 설비 일체가 2억5,400만원에, 충청도 지역의 한 공장 설비가 1억8,000만원에 낙찰되는 등 억대 상품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동안 포르셰, 페라리 등 유명 외제차가 3억5,000만원(경매시작가)에 등록된 적은 있지만 실제로 억대 상품이 팔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험사 잔존물 코너는 옥션이 올 초 삼성화재와 계약을 맺고 화재 등으로 가치가 떨어진 보험사 잔존물 가운데 상품성이 있는 것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것. 이밖에도 옥션에는 9,000km를 주행한 중고 벤츠 S-클래스 뉴 S350 모델이 1억300만원에 올라와 있고, 슈렉 3편 개봉을 겨냥한 슈렉 관련 도메인 패키지가 즉시구매가 7,000만원에 나와있다. 롯데닷컴과 인터파크, 디앤샵 등 온라인 종합쇼핑몰에서도 ‘야마하 그랜드 피아노 CFIIIS’(1억4,000만원) 등 억대 상품이 올라와 있지만 아직까지 판매가 된 적은 없다. 사실 온라인몰에서는 판매가가 1,000만원만 넘어도 놀라운 일. 신세계몰에서는 1,000만원 대 그랜드 피아노가 1년에 한두 대씩, 삼성 HD TV와 블루레이 디스크 플레이어 등이 들어있는 블루레이 패키지가 1,089만원에 판매된 사례가 있다. 또 디앤샵에서는 1캐럿 다이아몬드 반지가 1,288만원에, 롯데닷컴에서는 920만원짜리 안마의자가 판매된 적이 있어 직원들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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