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노사협상 막판 진통
노동부중재 파업까진 안갈 듯
아시아나 조종사노조와 사측이 협상타결을 위한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7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의한 조종사노조는 회사와의 줄다리기를 협상을 통해 ▦비행시간 월 75시간 이내로 제한 ▦보잉 767기의 무박3일 비행 제한 ▦무자격 정비사의 대리 점검 철회 등 회사측과 상당부분 의견일치를 본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 10월 대한항공 파업에 이어 또다시 '항공사태'에 대한 가능성은 상당히 줄어들었다. 하지만 노조와 회사측이 월 8일 휴무보장, 노조원 11명 고소취하 선행을 두고 마지막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특히 노사는 합의된 사항에 대해 노조의 실체를 인정하는 '단체협약'과 단순한 '노사협의서'를 놓고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노조측의 주장이 상당부분 사측에 받아들여졌으며 노동부의 적극적인 중재로 양측이 파업이라는 극단으로 치닫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