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가축 도축작업에 참여했던 영국 병사 3명이 최근 희귀 질병인 `퀘리 열병(Query fever)' 증세를 보이는 등 구제역에 전염된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됐다.28일 영국 인터넷 매체인 `뉴스 & 시티' 보도에 따르면 노스엄버랜드 농장에서 가축 사체 처리작업에 동원됐던 병사 3명이 감기 및 폐렴 증세와 비슷한 퀘리 열병 증상을 보였다.
이 중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한 2명은 병원 치료후 회복됐으나, 다른 1명도 전문적 치료가 필요한 상태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병사로 추정되는 또다른 6명도 퀘리 열병 감염 여부를 검사받았으나 음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의사와 공중 보건의들은 가축 도축작업에 동원됐던 다른 병사들도 전염됐을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감기나 폐렴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퀘리 열병은 영국에서 매년 수백 건의 사례만 보고되는 아주 드문 질병이지만, 실제로는 농부의 4명 중 1명이 이 병에 시달리는 것으로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