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OPEC, 주말회의서 증산결정 않을 듯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이번주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국제에너지포럼 기간에 증산과 관련한 공식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OPEC에 정통한 한 소식통이 19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하루 150만 배럴의 석유 증산을 촉구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의에 대해 OPEC가 암스테르담 포럼에서 어떠한 공식 결정도 내릴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일부 회원국은 증산을 지지하고 있으나 사우디의 요청에 반대하는 회원국도 여럿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사우디는 국제 유가의 폭등을 잠재우기 위해 현재 하루 2천350만 배럴인 회원국 전체 원유생산 쿼터를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었다. OPEC은 유가 급등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 말 회의를 통해 하루 최대 원유 생산량을 기존의 2천450만 배럴보다 100만 배럴 적은 2천350만 배럴로 감산키로 결정해 석유 소비국들로부터 증산 압력을 받아왔다. (파리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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