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정부의 고위 관리는 4인으로 구성된 고위급 대표단이 오는 21일부터 5일 간평양을 방문해 쌍무 관계· 지역 안정· 북한의 핵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파이낸셜 타임스는 호주의 대표단 파견과 관련, 북한이 양국 관계 회복에 기대를 가질 것으로 보이나 호주 정부 관리는 양국간 국교 회복 전망에 대해 호주 가판단을 유보하고 있으며 북한의 태도에 달려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한편 중국과 일본은 6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안보·국방 포럼에서 다른 나라들에 북한과의 건설적인 대화를 권고했다.
이 자리에서 중국과 일본의 대표들은 다른 나라들에 북한 정권에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신호를 보내라고 호소했다.
가토 료조 일본 외무성 심의관은 중국과 러시아가 현재 진행중인 북·미 대화를 권장한 역할은 이런 관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가토 심의관은 『북한 정권이 미국과의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하며 여기서 돌파구가 마련될 경우 일본과 한국과의 관계 개선이 바로 뒤따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한 것은 올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왕강야(王光亞)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는 다른 나라들이 북한을 다루는 데 있어 건설적인 입장을 취할 것을 권고하면서 그러한 태도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의 국가들이 북한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다면 이는 북한을 미사일과 핵의혹을 포함한 문제들에서 더욱 건설적인 태도를 보이도록 유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5일 회의에서 윌리엄 코언 미 국방 장관은 북한을 미국과 유럽에 미사일 위협을 제기하고 있다며 이른바 「불량국가」에 포함시켰다. /브뤼셀·뮌헨=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