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불안심리로 서울증시가 큰폭의 조정을 받았다.
18일 종합주가지수는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전일보다 18.36포인트(-2.42%) 하락한 741.73포인트로 마감했다. 거래대금은 1조7,283억원으로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코스닥시장도 4.82포인트(-1.29%) 내린 370.20포인트로 장을 마쳐 이틀째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예상보다 경기침체가 장기화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투자심리를 더욱 냉각시켰다.
황창준 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가 당초 예상보다 0.2%포인트 높은 0.8%로 발표되자 금리인상폭이 예상보다 크고 인상시기도 앞당겨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며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시장 전체가 미국 금리 움직임에 잔뜩 긴장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홍콩과 일본ㆍ타이완증시도 각각 2.17%, 1.95%, 1,68%씩 동반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