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오피스·상가·토지

중소형 빌딩 투자 5년 이상 보유해야 '실속'

리얼티코리아 1·4분기 거래 집계

5년 이상 보유해 매각, 평균 시세 차익 62억

3~4년 41억 5,000만원 넘어서

올해 1·4분기 중소형 빌딩 매매 시장에서 빌딩을 5년 이상 보유 후 매각한 투자자들이 가장 많은 시세 차익을 얻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단기적인 변수에 좌우되지 않고 중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중소형 빌딩 매매 시장에서도 가장 바람직한 투자 방식임을 보여주는 결과로 평가된다.


11일 중소형 빌딩 전문 중개법인 리얼티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1·4분기에 매도가 이뤄진 빌딩들 중 보유 기간 5년 이상인 경우의 평균 시세 차익은 62억 5,000만원, 매수 이후 3.3㎡당 매매 가격의 평균 상승률은 62%로 집계됐다. 보유 기간 4~5년인 경우는 평균 시세 차익 25억원, 상승률 17.9%를 기록했고 3~4년은 41억 5,000만원과 44.4%, 2~3년은 20억원과 16.7%, 2년 미만은 15억원과 37.5%로 나타났다. 보유 기간별 비중은 5년 이상이 73%, 4~5년은 7%, 3~4년은 9%, 2~3년은 9%, 2년 미만은 2%로 5년 이상의 중장기 투자가 가장 선호하는 방식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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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유형별 평균 거래 수익률은 분양 상가가 5.8%로 가장 높았고 임대 수익용이 4.01%, 사옥용 3.78% 순으로 뒤를 이었다. 연령별 매수자의 비중은 50대가 31.8%, 40대 27.8%, 60대 19.7%, 70대 9%, 30대 10.8%로 조사됐다. 반면 매도자의 연령대별 비중은 70대가 29%로 가장 높았고 60대 26.7%, 50대 26.2%, 80대 이상 8.1%, 40대 7.1%, 30대 1.9%였다.

매각 금액대별 거래량, 거래규모, 수익률은 50억원 이하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50억원 이하 거래량은 147건으로 전체 233건 중 63%를 차지했다. 거래 규모도 4,300억원으로 매각 금액 200억원 이상의 4,000억원을 웃돌았고 평균 수익률 역시 3.8%로 100억~200억원의 3.76%, 200억원 이상 3.52%, 50억~100억원 3.03%를 앞질렀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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