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아시안 투어가 향후 3년 더 신한동해오픈을 공동주관한다.
신한금융그룹은 11일 오전 제38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 원)이 열리고 있는 일본 나라현 나라시 고마CC(파71)에서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구자철 KPGA 회장 아오키 이사오 JGTO 회장, 초민탄 아시안 투어 커미셔너가 참석해 신한동해오픈 공동주관 연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출전권도 기존과 동일한 각 투어 상위 랭커 40여 명이 나눠 가지게 되며 우승자에게는 3개 투어 출전권이 주어진다.
1981년 재일동포 골프동호인들이 모국 골프 발전 및 국제적 선수 육성을 취지로 창설한 신한동해오픈은 38년이 넘는 시간 동안 최경주, 허석호, 배상문, 안병훈, 박상현, 김민휘, 서요섭 등 한국을 대표하는 프로골퍼는 물론 폴 케이시(영국), 가간짓 불라(인도), 지브 밀카싱(인도), 제이비 크루거(남아공) 등 국제적 선수들을 우승자로 배출하며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메이저 대회로 성장해왔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전통을 잇고 미래를 열다’라는 신한동해오픈의 슬로건처럼 이번 협약이 각 투어 선수들이 국가와 투어의 장벽을 넘어 경쟁하는 전통을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