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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마녀공장, 일반청약 경쟁률 1265 대 1…5조 ‘뭉칫돈’ 몰렸다

수요예측 이어 일반청약도 흥행

31일 납입, 6월 8일 코스닥 상장





자연주의 화장품 기업 마녀공장이 기업공개(IPO)를 위한 일반 청약에서 1200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마녀공장은 25일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최종 경쟁률이 1265.3 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청약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 증거금은 총 5조 613억 원이 들어왔으며 청약 건수는 32만 2227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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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등 배정 주식 수는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기준 0.78주로 최소 청약 주식 수(20주) 이상 청약한 투자자는 확률에 따라 1주를 받거나 아예 못 받을 수 있다. 마녀공장은 31일 납입을 거쳐 다음 달 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앞서 마녀공장은 22~23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올 최고 경쟁률인 1800.47 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가격범위(1만 2000~1만 4000원)의 상단보다 높은 1만 6000원으로 확정했다.

2012년 설립된 마녀공장은 자연주의 기능성 스킨케어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이다. 뷰티 브랜드 ‘메디힐’로 이름을 알린 엘앤피코스메틱이 2018년 마녀공장을 인수해 지난해 말 기준 76.4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마녀공장’과 ‘아워비건’·‘바닐라부티크’·‘노머시’ 등 4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마녀공장의 지난해 매출은 1018억 원으로 전년(626억 원) 대비 63% 증가했다. 영업이익(247억 원)도 39.5% 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마녀공장은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브랜드 리뉴얼과 제품 라인업 확대, 글로벌 시장 확대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김남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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