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전문가, "의대정원, 한시적으로 늘린 뒤 5년단위 재검토해야"

의학한림원-의학바이오기자협회 포럼

박은철 연세대 의대 교수 주장

전병왕 보건의료정책실장이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대정원 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전병왕 보건의료정책실장이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대정원 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의대 입학 정원을 한시적으로 늘린 뒤 5년 단위로 재조정해야 한다는 제안이 의료계에서 나왔다.

박은철 연세대 의대(예방의학교실) 교수는 23일 서울성모병원 대강당에서 대한민국의학한림원과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미디어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의대정원 조정과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서 박 교수는 '의사 인력의 현재와 미래'라는 제목의 주제발표에서 △의약분업 감축인원(351명) 회복 △의약분업 감축인원+지방의대 정원 8.8%(351+153=504명) 증원 △1000명 증원 등 3가지 시나리오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한국의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2021년 기준 2.6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인 3.7명보다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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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교수는 351명을 증원하면 2040년 3.89명으로, 504명을 증원하면 3.92명으로, 1000명을 증원하면 4.01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2040년 적정 인원 대비 의사 수는 351명 증원 시와 504명 증원 시 각각 1.7%와 1.0% 부족하고, 1000명 증원 시 1.2% 과잉 상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교수는 2040년 이후에는 노인인구 감소와 저출산,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기술 도입 등의 영향으로 의사에 대한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박 교수는 정원 조정의 세부적인 일정으로 △2025~2034년 10년간 증원할 경우 이후 5년간 지금과 같은 3천58명 수준으로 정원을 줄인 뒤 2040년부터 정원을 더 줄이는 방안 △2025~2029년 5년간 증원한 뒤 이후 5년간 현재와 같은 3058명으로 감원한 다음 3035년부터 정원을 추가로 축소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그러면서 '의료인력검토위원단'을 설립해 5년 단위로 의대 정원을 검토·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홍용 기자·안경진 의료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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