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김경수, 민주당 복당…“‘더 큰 민주당’으로 가는 계기 되길”

대선출마 관측에 “앞서 나간 얘기”

김경수(가운데) 전 경남도지사가 지난해 12월 5일 국회를 방문해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김경수(가운데) 전 경남도지사가 지난해 12월 5일 국회를 방문해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7일 김경수(사진) 전 경남도지사의 복당 신청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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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회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에서 총 7명에 대한 복당이 보고됐는데 거기에 김 전 지사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앞서 김 전 지사는 ‘드루킹’ 김동원 씨 일당과 함께 문재인 전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2016년 11월부터 댓글 여론을 조작한 혐의로 2021년 7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아 피선거권 상실과 함께 자동으로 탈당 처리된 바 있다.

김 전 지사는 복당 소식이 알려진 직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의 복당이 우리 당이 ‘더 큰 민주당’으로 가는 작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민주당의 한 사람으로 남겠다”며 “탄핵을 통한 내란 세력 심판과 대선 승리를 통한 정권 교체를 위해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모든 노력을 다해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김 전 지사가 복당을 계기로 조기 대선 준비에 돌입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전 지사는 “앞서 나간 얘기”라며 선을 그었다. 그는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지금은 그런(대선 관련)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우리 당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전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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