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4월 ‘이달의 임업인’으로 경남 고성에서 산마늘을 재배하는 임업인 제욱모 약샘골누리농원 대표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산마늘은 ‘명이나물’로도 불리며, 마늘 특유의 알싸한 향과 함께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항산화 효과 등 건강에 유익한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인기있는 임산물이다.
제 대표는 약 15년 전 도시생활을 접고 고향인 경남 고성으로 귀산촌 한 뒤 임야를 정비하고 나무 그늘 아래에서 작물을 기르는 임간재배 방식을 도입해 산마늘 시범 재배를 시작했다. 오랜 노력 끝에 현재는 지역을 대표하는 임업후계자이자 친환경 고품질 산마늘 생산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에는 산림청의 지원을 받아 약 6㏊ 규모의 산림복합경영단지를 조성해 연간 약 1.5톤의 산마늘을 생산하고 있고 산마늘 모종 및 직접 담근 장아찌를 함께 판매해 연간 1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제 대표가 생산하는 산마늘은 뛰어난 맛과 품질을 동시에 갖추고 있어 지난해 임산물 국가통합브랜드(K-Forest Food) 품목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숲을 보전하면서 임산물을 재배하는 임간재배 방식은 환경과 경제를 동시에 살릴 수 있는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숲과 사람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실현하고, 임업인의 소득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