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이준석 “고졸 이하 청년에 5000만원 저리 ‘출발자금’ 대출”

분기당 500만원씩 10회 연 1.7%로 지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8일 한국프레스센터 내 서울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자신의 정책 방향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8일 한국프레스센터 내 서울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자신의 정책 방향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사진)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고졸 이하 청년의 사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5000만 원을 저리로 대출해주는 ‘든든출발자금’ 공약을 29일 발표했다.



든든출발자금은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고졸 이하 청년에게 분기당 500만 원씩 10회에 걸쳐 총 5000만 원을 지원하고 대학생 학자금대출과 동일하게 연 1.7% 저리로 제공된다. 창업·결혼·여행·생계·주거 등 용도에 제한을 두지 않고 5년 거치 10년 상환 또는 취업 후 상환 중 하나를 택해 상환할 수 있다. 도중에 대학에 진학하면 대출 잔액 범위 안에서 학자금대출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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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 캠프는 이번 정책이 전체 청년 중 17.4%에 해당하는 고졸 이하 청년을 위한 것으로 ‘퍼주기’ 공약과 다르다는 점을 내세웠다. 대학 진학자와의 격차를 줄이면서도 경제에 큰 부담을 지우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대학에 진학한 청년들은 전 학기 등록금과 생활비까지 총 5600만 원 규모의 자금을 저리로 융자받을 수 있지만 고졸 이하 청년들에게는 유사한 혜택이 없어 차별 사례로 지적받아 왔다”며 “고등학교 졸업 후 창업이나 다른 형식의 자기계발을 하고자 하는 경우 지원이 전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년 기본소득이라는 명목으로 분기당 25만 원씩 주며 매표 행위를 할 것이 아니라 청년들의 사회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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