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코로나19 여름철 유행에 대비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을 다음 달 30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이번 조치는 최근 3년간 여름철에도 코로나19 발생률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시는 백신 접종 후 면역 형성에 약 4주가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가급적 빠른 접종을 권고한다.
부산지역 2024~2025절기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5월 20일 기준 45.4%로, 전국 평균 47.4%에 비해 다소 낮은 수준이다. 무료 접종 대상자는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으로, 이미 접종을 완료한 경우에도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추가 접종이 가능하다. 특히 면역저하자에게는 추가접종이 적극 권고된다.
접종 가능 의료기관은 백신 재고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반드시 전화로 확인해야 한다. 위탁의료기관 정보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이나 관할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여름철 코로나19 유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고위험군은 중증과 사망 예방을 위해 신속한 백신 접종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