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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우스 PHEV 클래스' 레드콘모터스포트 이율, 1만 9,510명 앞에서 짜릿한 역전으로 포디엄 정상!

뛰어난 배터리 관리 능력을 과시한 2라운드

안정적인 레이스 및 '확실한 추월'로 승리해

올 시즌 챔피언 경쟁에 열기를 더하는 결과

포디엄 정상에 오른 이율이 스스로에게 샴페인을 뿌리고 있다. 사진: 김학수 기자포디엄 정상에 오른 이율이 스스로에게 샴페인을 뿌리고 있다. 사진: 김학수 기자



24일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이라는 이름 아래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가 열린 가운데 레드콘모터스포트 이율이 프리우스 PHEV 클래스 포디엄 정상에 올랐다.

특히 이율은 강창원(부산과학기술대학교)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만들며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라는 기조 아래 마련된 '엔트리 클래스'임에도 수 많은 관중들의 환호와 박수를 자아내며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물해 이목을 끌었다.




결승 레이스 직전, 가족과 함께 사진을 찍는 이율. 사진: 김학수 기자결승 레이스 직전, 가족과 함께 사진을 찍는 이율. 사진: 김학수 기자


이율의 활약은 이미 지난 시즌부터 이어졌다. 국내 '아마추어 모터스포츠' 부분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가진 이율은 지난 시즌에도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프리우스 PHEV 클래스에서 두각을 드러냈고, 올 시즌도 이러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진행된 예선에서도 이율은 5.615km에 이르는 긴 거리의 KIC 풀 코스에서 2분 46초 301의 기록을 세워 2분 45초 974를 기록한 강창원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고, 송형진, 표중권 등과 함께 '상위권 경쟁'의 열기를 더했다.

프리우스 PHEV 클래스 결승 장면. 사진: 웨이브진(WVZine)프리우스 PHEV 클래스 결승 장면. 사진: 웨이브진(WVZine)


1만 9,510명에 이르는 수 많은 관람객 앞에서 펼쳐진 결승 레이스는 말 그대로 '짜릿한 역전 드라마'로 피어났다. 결승 레이스 시작과 초반 상황에서는 강창원이 클래스 전체를 리드하고, 송형진이 이율을 앞서 달리는 모습이었다.


세 번째 순위에서 경기를 풀어간 이율은 특별한 모습 보다는 전체적인 흐름에 맞추는 모습이었다. 그 사이 중위권에서는 연이은 순위 다툼이 이어지며 관람객들이 연이어 큰 환호를 질렀고, '프로 팀'들도 집중해 관람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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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에 오른 후 주행을 이어가는 이율. 사진: 웨이브진(WVZine)선두에 오른 후 주행을 이어가는 이율. 사진: 웨이브진(WVZine)


그리고 경기 후반, 이율이 존재감을 드러냈다. 선수 별 주행 스타일 및 레이스 운영 방식에서 프리우스 PHEV의 배터리 잔량 차이가 드러나는 시점에서 '배터리 잔량'을 앞세운 이율은 빠르게 송형진을 추월하고 이어 강창원을 겨냥했다.

강창원 역시 안정적인 페이스를 보인 만큼 이율의 공세에 대응하는 모습이었지만 이율은 한 번의 추월 시도가 아닌 레이스 상황에 맞춘 효과적인 공략을 이어갔다. 결국 경기 막판, 추월에 성공한 후 마지막 순간까지 순위를 지켜냈다.

가족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나누는 이율. 사진: 김학수 기자가족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나누는 이율. 사진: 김학수 기자


경기가 끝난 후 이율은 팀원들은 물론 아내와 딸과 함께 포옹을 하며 승리의 기쁨을 나눴으며, 포디엄 정상에서도 스스로에게 샴페인을 뿌리며 자축하는 세레머니로 관람객들에게 많은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한편 프리우스 PHEV 클래스는 토요타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인 '프리우스 PHEV'로 진행되는 원 메이크 레이스로 최근 이어지고 있는 토요타의 모터스포츠 투자 활동 중 하나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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