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박형 강화유리(UTG) 제조 기업 도우인시스가 정정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 절차에 착수한다.
도우인시스는 금융감독원에 정정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26일 밝혔다. 도우인시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140만 주를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 범위(밴드)는 2만 9000~3만 20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406억~448억 원이다. 6월 16~20일 수요예측을 실시하며 24~25일 청약을 실시해 7월 초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은 키움증권에서 맡고 있다.
도우인시스는 폴더블 스마트폰용 초박형 강화유리 양산에 성공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베트남에 있는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대량 생산 체계를 갖추고 있어 다수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공모주 시장에서는 시가총액 3000억 원 미만의 중소형 기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바이오 기업 인투셀은 이달 일반청약에서 7조 2300억 원의 청약 증거금을 받아냈고 뷰티바이오 기업 바이오비쥬는 4조 229억 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면역항암제 기업 이뮨온시아는 3조 7563억 원을 받았다. 시가총액 4~5조 원대의 DN솔루션즈와 약 5000억 원의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잇달아 수요 부진으로 상장 추진을 접은 것과는 상반된 흐름이다.
도우인시스 관계자는 “UTG는 폴더블을 넘어 슬라이더블, 웨어러블 디바이스까지 적용 범위가 확장되는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고객 포트폴리오 확대와 신규시장 진출을 본격화해 초박형 강화유리 분야의 글로벌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