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이준석, 벌써 내년 지방선거 모드? "젊은 세대 도전할 지역구 보이기 시작"

5일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 이준석 의원. / 연합뉴스5일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 이준석 의원. / 연합뉴스




개혁신당 대선 후보였던 이준석 의원이 '차기 지방선거를 이끌 것이냐'는 취지의 질문에 "책임져야 한다면 회피하지 않을 것"이라며 차기 당 대표 출마를 시사했다.

이 의원은 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선거대책본부 해단식에 참석해 "개혁신당은 두 번째 전국 단위 선거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이력을 갖게 됐다"고 자평하며 "부족한 점이 있다면 바꾸고 고치며 정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292만 명 유권자가 저희를 선택했다, 그 수치를 매우 겸손하게 받아들이겠다"면서 "지방선거가 363일 정도 남았는데 전략을 더 첨예화하고 저희 색채를 더 살려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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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였던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대선 후보였던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해단식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의원은 "책임져야 한다면 회피하지 않겠다"라며 당 대표에 출마해 차기 지방선거를 이끌겠다고 시사했다.

내년 지방선거 전략에 대한 질문에 이 의원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전략적으로 도전할 만한 지역구가 보이기 시작한다"며 "풀뿌리 조직을 만들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전략을 잘 짜서 움직이겠다"고 답했다.

앞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 역시 "조만간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출범시키겠다, 조속히 정상 지도부가 출범할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한편 이 의원은 '2030 남성' 지지율과 다른 세대의 지지율이 낮았다는 지적에 "많은 유권자에게 접근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고 본다"라고 답했고, 영남 지역의 낮은 득표력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이 막판에 사표심리론을 굉장히 세게 걸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강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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