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삼성 갤럭시 기술로 '산호초' 살린다

UNOC서 '코랄 인 포커스' 상영

산호초 모니터링·복원 활동 담아

11일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제3차 유엔해양총회(UNOC)의 오션하우스에서 관람객들이 삼성전자의 ‘코랄 인 포커스’ 다큐멘터리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전자11일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제3차 유엔해양총회(UNOC)의 오션하우스에서 관람객들이 삼성전자의 ‘코랄 인 포커스’ 다큐멘터리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가 ‘세계 해양의 날(6월 8일)’을 맞아 이달 11일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제3차 유엔해양총회(UNOC)에서 자체 제작 다큐멘터리 ‘코랄 인 포커스(Coral in Focus)’ 시사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UNOC는 3년마다 해양 분야 의제를 논의하고 국제 협력을 모색하는 유엔 최고위급 국제회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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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랄 인 포커스 프로젝트는 산호초 주요 서식지로 최근 파괴가 심각한 미국 플로리다와 인도네시아 발리, 피지 비티레부섬에서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바닷속 산호초 사진을 촬영해 산호초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산호초 복원에 기여하는 활동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미국 UC샌디에이고의 해양학 연구소 스크립스, 미국 비영리단체 시트리와 함께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활동가들을 위해 바닷속 산호초 촬영을 위한 ‘오션 모드’를 개발했다. 각 지역 활동 단체들은 해당 모드가 탑재된 갤럭시 S24 울트라를 활용해 현지에서 산호초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총 17개의 3차원(3D) 산호초 복원도가 제작됐다. 바닷속 생태계를 관찰하며 새롭게 심어진 산호는 총 1만 1046개에 달한다. 이를 통해 1만 705㎡의 산호초 면적이 복원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다큐멘터리는 산호초 생태계가 처한 위기를 조명하고 갤럭시 카메라 기술이 해양 생태계 복원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서 “다큐멘터리 전체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으며 관련 프로젝트의 자세한 내용은 삼성전자·시트리 파트너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우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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