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마일리지로 제주 가볼까…대한항공, 3개월간 특별기 편성

7~9월 금·토·일요일 총 54편 운항

대한항공 A330-300. 사진 제공=대한항공대한항공 A330-300. 사진 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003490)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김포~제주 노선에 마일리지 특별기를 편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마일리지 특별기는 7~9월까지 김포~제주 노선 특정 시간대에 우선 발권할 수 있다. 7월 4~20일, 8월 8~24일, 9월 5~21일 매달 3주씩 금·토·일요일 3일 동안 총 54편 운영한다. 항공기 기종은 프레스티지석이 포함된 에어버스의 중형 항공기 A330-300(284석)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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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말 통합을 앞두고 고객 마일리지 사용을 유도하는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항공사 통합에 따라 마일리지 가치 하락을 우려하는 고객들의 불만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2일 대한항공으로부터 제출받은 아시아나와 마일리지 통합안에 대해 "아시아나항공이 제공하던 마일리지 사용처에 비해 부족한 점이 있고 통합 비율 등에 대한 설명이 미흡했다”며 보완을 요구했다. 대한항공은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합하는 통합안을 마련하도록 공정위와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여행 계획을 세우는 고객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되고자 지난해 보너스 항공권을 가장 자주 이용한 제주 노선에 마일리지 특별기를 띄우기로 결정했다”며 “고객들이 마일리지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해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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