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시, 돌봄공백 해소 위해 병원안심동행 서비스 강화

세정그룹 등 시에 차량 11대 전달

차량 22대·기관 13곳으로 확대

저소득층 부담 줄인 촘촘한 지원

부산시의 병원안심동행 서비스를 신청한 한 시민이 동행매니저의 도움으로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시부산시의 병원안심동행 서비스를 신청한 한 시민이 동행매니저의 도움으로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1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병원안심동행 서비스 차량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는 병원 이용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한 ‘병원안심동행 서비스’ 운영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세정그룹, 한국자활복지개발원, 한국해양진흥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다양한 기관의 차량 지원으로 마련됐다. 김광회 시 미래혁신부시장과 박순호 세정그룹 회장, 김형준 한국해양진흥공사 본부장 등 주요 인사와 지역자활센터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병원안심동행 서비스에는 이날 전달된 11대를 포함해 총 22대가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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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비스는 돌봄공백 1인가구 등 병원 이용과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대상으로, 동행매니저와 차량이 병원 출발부터 진료, 수납, 약국 이용, 귀가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부산은 산복도로와 비탈길 등 지역 특성을 고려해 전국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차량을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이용 요금은 1시간 1만5000원이며, 중위소득 70% 이하 가구는 회당 2000원, 그 이상은 1시간당 1만 원의 본인부담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올해 서비스 제공기관을 기존 11곳에서 13곳으로 확대하고 차량 추가 지원을 통해 서비스 이용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4620건의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올해 5월 말 기준 2887건이 이용되는 등 시민들의 호응이 높다.

김 부시장은 “병원안심동행 서비스는 혼자 병원에 가기 어려운 분들의 불안과 부담을 덜어주는 촘촘한 돌봄서비스”라며 “민관 협력을 통해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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