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개포우성7차 재건축사업 수주 시 아파트 동을 연결하는 ‘스카이 브릿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개포우성7차 재건축사업 입찰에 참여한 대우건설은 30일 사업지에 적용할 ‘써밋 프라니티(SUMMIT PRINITY)’의 외관 중심 설계안을 공개했다.
우선 개포 최장 길이의 스카이 브릿지(90m)로 두 동을 연결한다. 스카이브릿지는 하이엔드(고급) 주거단지의 핵심 조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우건설은 ‘스카이 갤러리 120’으로 제안한 편의시설이 개포지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지 주출입구쪽 입면만을 강조하는 주요 재건축단지들과 달리 동서남북 어디서 보더라도 랜드마크 단지로 보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 타워형 주동의 단점인 채광 문제와 사생활 침해를 극복할 수 있는 ‘3세대 판상형 타워’를 제시했다.
정문의 문주는 묵묵한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표면 조형에 깊이와 리듬감을 더하도록 설계했다. 코엑스 미디어아트를 담당한 ‘디스트릭트(d’strict)’와 함께 협업해 개포를 대표하는 상징물로 만든다.
전 세대가 남향 조망을 누리며 4베이(거실 및 방 3개 전면 향 설계) 이상 평면을 갖춘 맞통풍 100%의 평면 설계를 선보였다. 8개 주동을 2열로 배치해 통경축과 바람길이 열린 최적의 거주환경을 마련한다.
개포동 일대 대지가 낮아 침수 피해가 종종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 단지 부지 높이를 높여 침수 위험을 줄인다. 모든 동에 필로티를 적용해 저층 세대 프라이버시 보호와 함께 모든 지상 공간을 공원화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개포우성7차 설계는 11년만에 새롭게 바뀐 써밋 브랜드의 첫 번째 작품이자 세계적 거장들과의 협업을 통한 걸작”이라며 “써밋 프라니티를 통해 고급스러움과 쾌적성을 모두 갖춘 단지를 선보이고, 하이엔드 주거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