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中본토기업 몰려온다" 홍콩으로 가는 월가 IB…불 밝혀진 외환시장, 거래량 16% '껑충' [AI 프리즘*글로벌 투자자 뉴스]

한국 경상수지 25개월 연속 흑자… 자동차·철강 수출 타격

홍콩 IPO 시장 급성장세… 골드만삭스 등 월가 IB 대거 진출

외환시장 거래시간 연장 효과… 일평균 거래량 16% 증가 성과








▲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101억달러 경상흑자 속 자동차·철강 직격탄 [AI PRISM x D•LOG]


[주요 이슈 브리핑]

■ 한국 경상수지 흑자: 5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101억 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25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주력산업인 자동차와 철강 수출이 미국 관세 영향으로 각각 5.6%, 9.6% 감소하며 4개월 만에 전년 대비 감소세로 전환했다.

■ 홍콩 IPO 급증: 골드만삭스그룹이 올해 홍콩 주식시장에서 주관한 IPO 등 주식 발행 규모가 56억 달러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상반기 홍콩 시장에서 이뤄진 주식 공모가 330억 달러로 지난 3년 누적액을 넘어서며 세계 최대 자금 조달 시장으로 부상했다.

외환시장 활성화: 지난해 7월 우리나라 외환 시장 거래시간이 연장된 이후 1년 동안 일 평균 현물환 거래량이 123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하며 연장 시간대 거래량이 전체의 18%를 차지하는 성과를 보였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1. 25개월째 경상흑자…車·철강은 뒷걸음질

- 핵심 요약: 한국 5월 경상수지가 101억 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25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수출은 569억 3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9% 감소했지만 수입이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7.2% 감소해 상품수지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반도체 호조에도 불구하고 미국 관세 영향을 받는 철강과 자동차 수출이 각각 9.6%, 5.6% 줄어들며 올 1월 이후 4개월 만에 전년 대비 감소세로 전환했다. 서비스수지는 22억 8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며 5월 연휴 중 해외 여행객 증가로 여행수지 적자가 4월 대비 늘어났다.

2. 中본토기업들 몰려온다…홍콩으로 가는 월가 IB

- 핵심 요약: 골드만삭스그룹이 올해 홍콩 주식시장에서 주관한 IPO 등 주식 발행 규모가 56억 달러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UBS가 36억 달러, 3위는 모건스탠리가 32억 달러를 조달했다. 상반기 홍콩 시장에서 이뤄진 주식 공모는 330억 달러로 지난 3년 누적액을 넘어섰다. 골드만삭스는 샤오미와 BYD, 포산하이티안 등 대형 기업들의 IPO를 주관했으며 52억 달러 규모의 CATL 상장에도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다.

3. 불 밝혀진 외환시장…거래량 16% 늘었다

- 핵심 요약: 지난해 7월 국내 원·달러 외환시장 거래 마감 시간이 오후 3시30분에서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된 이후 1년 동안 일 평균 현물환 거래량이 123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으며 지난 5년 평균 거래량과 비교하면 44.6% 늘어났다. 연장 시간대 일 평균 거래량은 22억 2000만 달러로 전체 거래량의 18%를 차지했다. 총 52개의 외국 금융기관이 해외외국환업무취급기관(RFI)으로 등록해 국내 외환시장에서 거래·결제에 참여하고 있다.

4. “트럼프 ‘메가 빌’, 중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



- 핵심 요약: 미국 의회를 통과한 ‘크고 아름다운 법안’이 중국에 득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은 법안이 태양광·풍력 등 청정 에너지 세액 공제를 폐지해 미국의 재생에너지 발전 능력을 저해한다고 비판했다. 중국의 전기 생산량은 2000년 1300TWh에서 현재 1만TWh로 10배 이상 급증했으며, 올해 5월까지 누적 태양광 발전 설비 용량이 1000GW를 돌파했다. 반면 미국은 2000년 이후 전기 생산량을 500TWh 늘리는 데 그쳤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한국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수입 감소가 수출 감소보다 더 크기 때문입니다. 5월 기준으로 수출은 569억 3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9% 감소했지만, 수입은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7.2% 감소한 462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로 인해 상품수지 흑자 폭이 확대되며 전체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다만 자동차와 철강 등 주력 수출품목이 미국 관세 영향으로 부진을 보이고 있어 향후 수출 성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Q. 홍콩 IPO 시장이 급성장하는 배경은 무엇인가요?

A. 중국 본토 기업들이 해외 자본 유치를 위해 홍콩 상장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 내 경제성장 둔화와 미국과의 무역 긴장으로 인해 본토 증권사들이 경쟁력을 잃고 있는 반면, 글로벌 IB들은 더 깊은 네트워크와 안정적인 투자자 조달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상반기 홍콩 시장에서 이뤄진 주식 공모가 330억 달러로 지난 3년 누적액을 넘어서며, 하반기까지 약 100건의 IPO를 통해 추가 자금 조달이 예상됩니다.

Q. 외환시장 거래시간 연장의 효과는 어떻게 나타나고 있나요?

A. 거래량 증가와 시장 편의성 개선이 주요 성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거래시간 연장 이후 일평균 현물환 거래량이 16.3% 증가했으며, 연장 시간대 거래량이 전체의 1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수출입 기업들은 주요국 경제지표가 즉각 반영된 실시간 환율로 적시 환전이 가능해졌고, 국내 투자자들도 야간 미국 주식 투자 시 실시간 환율로 환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총 52개 외국 금융기관이 RFI로 등록해 시장 참여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한국 경상수지 흑자 지속성: 수입 감소 폭이 수출 감소보다 커 흑자 유지, 향후 수출 회복 여부가 관건

✓ 홍콩 IPO 시장 모멘텀: 중국 본토 기업들의 홍콩 상장 선호로 글로벌 자금 조달 허브 역할 강화

✓ 한국 외환시장 성장: 거래시간 연장으로 유동성 확대,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 개선

✓ 미국 에너지 정책 변화: 청정에너지 지원 축소로 중국 재생에너지 산업 상대적 경쟁력 강화

[키워드 TOP 5]

한국 경상수지 흑자, 홍콩 IPO 급증, 외환시장 활성화, 중국 에너지 주도권, 아시아 금융허브, 미국 관세 영향, AI PRISM, AI 프리즘



2025년 7월05일(토) 1면 언박싱 [ON AIR 서울경제]


우승호 기자·이은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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