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그린수소 산업 협력을 본격화했다. KOTRA는 산업협력 세미나와 산업 연수를 연계해 협력 기반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KOTRA와 기획재정부는 4일 ‘2024-2025년도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의 일환으로 ‘KSP 남아공 그린수소 산업 발전방안 중간보고회’와 ‘수소프로젝트 파트너십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중간보고회에는 남아공의 전기에너지부, 과학기술혁신부, 산업개발공사, 쿠하경제개발공사, 국립 에너지개발연구원 등 5개 정부기관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안일환 남아공 KSP 수석고문, 고려대 산학협력단, 한국수소연합, KOTRA 관계자가 참석해 그간의 사업 진행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파트너십 세미나에는 현대자동차·삼성물산 등 국내 수소 관련 기업 5개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자사의 수소 사업 기술력과 모델을 소개하고 남아공 측과 실질적인 협력 기회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남아공 정부는 2022년 수소경제 로드맵을 발표하고 운송·제조업 탈탄소화 및 그린수소 수출 촉진 등을 핵심 전략으로 설정했다. 남아공은 같은 해 케냐·나미비아·이집트·모로코·모리타니 등과 함께 그린수소동맹을 창설해 정책 개발과 투자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지형 KOTRA 부사장 겸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남아공은 이리듐·백금 등 그린수소 관련 전략 광물을 다량 보유한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이번 KSP를 계기로 그린수소 산업 전반에서 양국 간 실질적 협력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