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지금 하면 20분, 연말엔 4시간 웨이팅”…올 운전면허 갱신 얼마나 많길래

지난 3월 12일 서울 마포구 서부면허시험장에서 직원이 새롭게 발급된 면허증(왼쪽)과 구형 면허증을 들어보이고 있다. 뉴스1지난 3월 12일 서울 마포구 서부면허시험장에서 직원이 새롭게 발급된 면허증(왼쪽)과 구형 면허증을 들어보이고 있다. 뉴스1




올해 운전면허증 갱신 대상자가 약 490만명으로 최근 15년간 최다 수치로 집계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연말에 갱신 대상자들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 운전면허 시험장에서 대기해야할 시간이 길어질 수 있어 서둘러 갱신하는게 불편을 줄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6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운전면허증 갱신 대상자는 487만1960명이다. 지난해(389만5893명)보다 약 100만명 늘었다. 올해 상반기 갱신을 완료한 운전자는 전체 대상자의 37% 수준인 181만9839명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경찰청은 연말까지 갱신을 미룰 경우 대기 시간이 급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막바지 갱신을 하려는 대상자가 운전면허 시험장으로 몰리면서 매시간 평균 2000명이 4시간 이상 대기했다는 게 경찰청의 설명이다.

반면 올해 6월까지 갱신 업무 대기 시간은 평균 20분 정도였다. 연말보다 10배 이상 시간을 절약한 셈이다. 경찰청은 "올해 대상자가 전년보다 더 증가해 연말에 대기 시간이 작년보다 더 길어질 수 있다"며 "지금 바로 갱신해달라"고 당부했다.

운전면허증 갱신은 전국 27개 운전면허시험장과 경찰서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고, 한국도로교통공단 안전운전 통합민원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경우엔 20분 이내에 가능하다. 시험장별로 예상 대기 시간도 확인할 수 있다.

운전면허 갱신 기간이 지나면 과태료가 부과되고, 금융권에서 시행 중인 '운전면허 진위확인 서비스'를 활용할 수 없는 불편이 발생할 수 있다.


김경훈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