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제로퍼터 열풍' 주도 랩골프, 2억 달러에 팔렸다

LVMH 지원 받는 사모펀드 L캐터턴 인수 참여

랩 골프 지분 2억 달러에 인수하며 대주주 돼

랩 골프 CEO "인수로 성장에 확실한 파트너 생겨"

랩골프의 제로 토크 퍼터 DF3. 사진 제공=랩 골프랩골프의 제로 토크 퍼터 DF3. 사진 제공=랩 골프





미국의 한 사모펀드가 ‘제로 토크’ 퍼터 인기를 주도한 골프용품 업체 랩(L.A.B.) 골프의 주요 지분을 2억 달러에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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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전문 매체 뉴스위크는 최근 경제 매체 월스트리트저널을 인용해 명품 대기업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지원을 받는 사모펀드 L캐터턴이 랩 골프의 지분을 대부분 사들여 대주주가 됐다고 전했다. 인수 규모는 약 2억 달러(약 2800억 원)로 알려졌다.

랩 골프는 퍼팅 스트로크 때 뒤틀림 없이 직각을 잘 유지해 직진성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진 제로 토크 퍼터로 유명세를 탔다. 최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등 프로 선수들이 랩 골프의 퍼터를 사용해 우승을 거두면서 골퍼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인수로 자금 동원에 여유가 생기면서 제품 개발, 판로 확대 등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랩 골프의 행보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로버트 존슨 랩 골프 공동 CEO는 “브랜드 구축, 품질 등의 성장에 확실한 파트너가 생겼다. 우리는 L캐터턴과 함께 전 세계 골퍼들에게 더 좋은 장비를 제공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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