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주민 피해 보상 합의율 70% 육박 '순조'

빠른 일상 회복 돕기 위한 선제적 대응 주효

11일까지 2300건 완료 예정…순차적 지급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복지동 1층에 마련된 피해 접수처에서 시민들이 보상 접수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금호타이어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복지동 1층에 마련된 피해 접수처에서 시민들이 보상 접수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에 따른 주민 피해 보상이 합의율 70%에 육박하며 순조로운 진행을 보이고 있다.

8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지난 5월 17일 발생한 광주공장 화재사고로 인해 직·간접적인 피해를 본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금호타이어 자체 보상을 선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보상 절차가 늦어질 수 있다고 판단한 금호타이어는 피해 회복의 시급성을 고려해 자체적으로 우선 보상을 결정하고 실행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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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화재사고 발생 이틀 후인 5월 19일부터 6월 10일까지 광산구청과 함께 피해 접수를 실시한 결과, 총 2만 199건이 접수됐다.

이들을 대상으로 보상 접수를 실시, 최종 8000여건이 접수됐으며 이중 대인피해 5371건에 대한 우선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가 완료된 건에 대해서 지난달 10일부터 유선·서면으로 합의를 시작, 합의가 완료된 건은 같은 달 25일부터 순차적으로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현재까지 심사가 완료된 3674건 중 2405건의 합의가 완료돼 합의율은 65.5%를 보이고 있다. 1804건에 대한 보상금 지급이 완료됐으며, 5일까지 합의 완료된 496건에 대해서는 오는 11일 지급할 예정이다. 이후 합의 완료된 건은 순차적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금호타이어의 한 관계자는 “주민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 드리기 위해 회사 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자원을 투입해 신속한 보상에 집중하고 있다”며 “심사가 완료된 건에 대해서는 합의 즉시 보상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절차를 지속적으로 간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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