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타이거 우즈 아들 찰리, 주니어 대회서 홀인원 손맛

주니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최종일

186야드 거리서 7번 아이언 티샷 ‘쏙’

최종 성적은 7오버 공동 38위에 그쳐

홀인원을 기록한 뒤 기념촬영하는 찰리 우즈. AJGA 소셜미디어 캡처홀인원을 기록한 뒤 기념촬영하는 찰리 우즈. AJGA 소셜미디어 캡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아들 찰리(1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의 개최 코스인 TPC 소그래스에서 홀인원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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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는 1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주니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생애 두 번째 홀인원의 기쁨을 누렸다. 3번 홀(파3·177야드)에서 7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볼이 홀에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골프위크에 따르면 핀이 그린 뒤쪽에 꽂혀 실제 샷 비거리는 186야드였다.

지난해 12월 아버지와 함께 출전한 가족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홀인원을 했던 찰리는 이번엔 아버지가 트로피를 품었던 코스에서 홀인원을 잡았다. 우즈는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에서 열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두 차례(2001·2013년) 우승했다. 이번 대회엔 어머니 엘린 노르데그렌(스웨덴)이 찰리와 홀인원의 기쁨을 함께했다.

찰리는 이날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31위(합계 7오버파)에 그쳤다. 우승은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랭킹 1위 마일스 러셀(미국)에게 돌아갔다. 러셀은 이날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207타로 2023년에 이어 이 대회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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